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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비 포핸드 스로우 마스터하기!프리즈비의 모든 것 2025. 3. 30. 15:55
프리즈비 던지기 기술 중 백핸드와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 바로 포핸드 스로우, 흔히 플릭(Flick)이라고 불리는 던지기 방식이다.
처음 프리즈비를 시작한 사람들은 대부분 백핸드부터 배우지만,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반드시 포핸드 스로우를 익혀야 한다.
왜냐하면 포핸드 스로우는 경기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매우 유리한 방향으로 던질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나도 백핸드만으로 경기를 몇 번 치르고 나서야 포핸드 스로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백핸드로만은 수비를 뚫기 어렵고, 포스(Force) 방향 제한이 걸리면 던질 각도가 없어진다는 걸 실전에서 체감했기 때문이다.이번 글에서는 프리즈비 포핸드 스로우의 기본 원리, 손의 그립과 움직임, 실전에서의 활용법,
그리고 입문자도 따라 할 수 있는 훈련 루틴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보자.
처음 포핸드가 어색했던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전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설명해보겠다.포핸드 스로우란?
포핸드 스로우는 디스크를 던지는 손의 바깥 방향으로 던지는 기술이다.
오른손잡이라면 몸의 오른쪽 방향으로, 왼손잡이라면 왼쪽 방향으로 디스크가 날아간다.
야구로 치면 투수가 바깥쪽으로 던지는 느낌, 또는 테니스의 포핸드 샷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포핸드 스로우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 수비가 백핸드 방향을 막을 때, 반대 방향으로 빠르게 패스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술을 통해 수비의 포스를 깨뜨리거나, 공간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또한, 포핸드는 짧은 거리에서 빠르고 낮게 전달되는 패스에 매우 유리하다.
특히 로우 릴리즈(low release)로 던지면 수비수가 반응하기 어렵고, 빠른 템포의 공격 전개에 효과적이다.포핸드 스로우의 기본 자세
처음 포핸드를 배울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손목의 회전과 그립 감각이다.
백핸드보다 훨씬 더 손목의 유연성과 정확한 릴리즈 타이밍이 필요하다.- 기본 스탠스
- 양발은 어깨너비로 벌리고, 오른손잡이 기준 오른발이 약간 뒤에 위치
- 체중은 중심을 낮추고, 약간 앞발에 실린 상태 유지
- 던지는 방향으로 몸을 45도 정도 틀어줌
- 그립 (Grip)
- 디스크 아래에 검지와 중지를 V자 형태로 벌려 넣는다
- 검지는 디스크 테두리 안쪽에 걸치고, 중지는 디스크 안쪽에 밀착
- 엄지는 윗면에 올려 눌러줌
- 새끼손가락과 약지는 디스크 아래에 위치시키지 않음
이 그립이 처음엔 매우 어색하지만, 손목 회전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구조다.
포핸드 스로우의 던지는 순서
Step 1. 릴랙스한 준비
디스크는 몸 바깥, 오른쪽 아래쪽에서 준비
팔꿈치는 약간 굽히고, 손목은 살짝 뒤로 젖힌 상태에서 준비Step 2. 스냅 중심의 던짐
팔 전체를 휘두르지 않고, 손목과 팔꿈치의 ‘스냅’으로 디스크를 밀어낸다
팔을 과하게 흔들면 디스크가 흔들리거나 회전력이 부족해짐Step 3. 릴리즈 타이밍
디스크가 손을 떠나는 순간, 검지와 중지가 동시에 미끄러지며 회전을 줌
손목을 안쪽으로 강하게 튕기듯 감아줘야 디스크에 충분한 스핀을 넣을 수 있다Step 4. 팔의 자연스러운 마무리
던진 후 손은 던진 방향으로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정리
팔이 튀거나 위로 꺾이면 디스크가 흔들리거나 비행 각도가 틀어짐자주 하는 실수와 교정 방법
- 디스크가 바닥으로 꽂히는 경우
→ 손목 스냅 없이 손 전체로 밀어서 던질 때 발생
→ 손목을 감는 느낌으로 ‘탁’ 소리가 나도록 던져야 회전력 확보 가능 - 디스크가 좌우로 흔들림
→ 손이 릴리즈 지점에서 흔들리는 경우
→ 릴리즈 타이밍과 손의 궤도를 일직선으로 유지하는 연습 필요 - 디스크가 멀리 안 날아감
→ 스냅 부족, 체중 이동 없음, 하체 고정된 자세에서 던지는 경우
→ 하체에서 상체로 ‘힘을 전이’하는 연습 필요 - 팔을 너무 크게 돌리는 동작
→ 포핸드는 ‘작은 동작’이 핵심이다
→ 손목 + 팔꿈치 중심의 던짐을 연습할 것
포핸드 스로우 연습 루틴
실제 내가 포핸드를 익히기 위해 반복했던 3단계 루틴을 소개한다.
루틴 1. 손목 스냅 훈련
- 디스크 없이 손목만 이용해 회전 동작을 반복
- 스냅이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하루 30회씩 연습
- “소리가 나도록 튕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계속 반복
루틴 2. 짧은 거리 포핸드 패스
- 5~7m 거리에서 낮은 궤도로 디스크를 빠르게 전달하는 연습
- 목표는 정확도보다 안정적인 회전과 릴리즈 감각 익히기
- 디스크가 좌우로 흔들리지 않도록 궤도 유지
루틴 3. 로우 릴리즈 + 이동 스로우
- 무릎을 굽히고 로우 릴리즈로 던지기
- 걷거나 살짝 이동한 후 포지션 바꾸며 던지기 연습
- 실전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계 훈련
포핸드 스로우의 실전 활용 팁
- 포스 디펜스를 깨는 데 유용하다
상대가 백핸드 방향을 막으면, 포핸드로 반대 방향 공격이 가능하다 - 사이드라인이나 좁은 공간에서 유리하다
디스크 궤도가 짧고 빠르기 때문에 짧은 패스 연결에 효과적이다 - 디스크를 빠르게 회전시키기 좋다
스냅을 이용한 빠른 회전으로 수비수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 상황별 최적의 스로우로 선택되기 쉬운 기술이다
페이크 후 포핸드 전환이 빠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자주 쓰인다
원하는 방향으로 포핸드 스로우
프리즈비에서 포핸드 스로우는 단순한 던지기 기술이 아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전략적 도구다.백핸드만으로는 절대 풀 수 없는 상황이 경기 중엔 반드시 생긴다.
그럴 때 포핸드 스로우를 정확히 던질 수 있는 사람만이,
팀의 흐름을 이어가고 경기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처음에는 손목이 어색하고 디스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가지 않겠지만,
하루 10분, 손목 스냅부터 시작해서 정확한 릴리즈 연습만 반복해도
몇 주 뒤에는 실전에서도 자연스럽게 포핸드 스로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프리즈비의 기초를 넘어서, 전술적 도약을 원한다면
포핸드 스로우는 반드시 익혀야 할 기술이다.'프리즈비의 모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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